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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걱정되지만 MENA 시장 관심”… 아랍 헬스 활기
작성자 이종욱 (ip:1.24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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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3-09 13: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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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되지만 MENA 시장 관심”… 아랍 헬스 활기
독일·미국 등 37개국 국가관 마련… 한국 기업 184개사 참가

“주로 중국산 수입하던 일회용 소모품, 코로나19로 차질 우려”
“제품 신뢰도 중요… 미국·유럽의 품질·안정성 인증 획득해야”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나 전 세계 유관기업들이 참가해 신규 공급처·수요처 발굴 및 기존 거래처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효과적인 전시회기에 놓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전에 상담할 기업을 선정해뒀으며, 해당 부스만 방문한 뒤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린 ‘아랍 헬스(Arab Health) 2020’에 방문한 몇몇 현지 바이어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현지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의료산업계의 많은 관심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다수의 참관객을 전시장으로 불러들였다.

참가기업은 중국 기업의 수가 가장 많았다. 주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독일, 인도, 한국, 터키, 영국, 미국 등에서도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의료기기 강국인 독일과 미국 등을 포함한 37개국은 국가관을 차렸다. 품목별 참가 비중은 의료기기 및 장비가 가장 많았으며, 일회용 소모품, 정형외과 제품, 영상 및 진단장비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은 총 184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73개사가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 주관 한국관을 통해 참가했으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9개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12개사, 대구테크노파크 8개사, 금형산업진흥회 8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했다. 그 외 73개사는 개별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수출 상담 및 계약 체결 기회도 확보했다. 일례로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원한 8개사는 전시회가 개최되는 동안 1326만여 달러에 이르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40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 의료기기 유통업체 관계자 I씨는 KOTRA 두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일회용 소모품의 경우 저렴한 가격이 중요해 중국이나 인도 수입품 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산 제품의 공급이 불안정하질 가능성이 커 다른 공급처를 물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진단용이나 치료용 의료기기의 경우 유럽, 미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편이나 가격대 또한 높다”며 “한국 브랜드의 경우 고도의 기술이 적용돼도 유럽과 미국의 브랜드보단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의료기기의 경우 제품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기에 유럽, 미국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최사가 선정한 유망 전시 제품은 = 한편, 주최사인 인포마마켓츠(Informa Markets)는 한국 큐브바이오(CUBEBIO)의 암자가진단기를 유망 전시 제품으로 소개했다. ‘Cancer Self-Diagnostic Device’는 진단기 본체와 센서로 구성됐으며, 소변을 이용해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8가지 주요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캐논메디컬시스템(Canon Medical Systems)의 ‘Global Illumination’도 언급됐다. 인체해부학에 적용되는 3D, 4D 렌더링 기법이 활용된 제품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진단 내용과 치료 경과를 명확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미국 바리안(Varian)의 최신 암 치료기기 ‘Halcyon System’은 강도조절방사선치료(IMRT)를 단순화·강화하도록 설계돼 유망 제품으로 꼽혔다. 핀란드 훌(HUR)의 ‘SmartTouch Hi5’도 유망 제품으로 선정됐다. 운동기구에 스마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치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별로 운동기구 조절, 운동 기록 등을 저장해 적합한 운동법을 안내해주는 제품이다. 관리자가 기록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노인운동, 재활운동 등 운동기구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이용자와 관리자, 보호자를 위해 개발됐다.

이밖에도 UAE 보건예방부(MoHAP)는 AI, VR, A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의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지난해 아랍 헬스에서 출시한 ‘Hayat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이 앱은 블록체인과 AI 기반 앱으로 장기 기증 희망자와 이식 대기자가 정보를 등록하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체 백혈구 항원(HLA)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 이상적인 기증자와 대기자를 매칭하고 수술 후 수혜자의 기대 수명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올해는 이식 대기자의 접수를 받았다.

보건예방부와 Pure Health사가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부정맥 모니터링 기기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8g의 경량 하드웨어를 통해 심전도를 측정하고 연동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컴퓨터, 스마트워치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다. 부정맥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추후 앰뷸런스에도 해당 기술을 탑재해 이송 중 측정된 심전도를 병원으로 전송, 미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KOTRA는 “여러 글로벌 기업이 전시회를 통해 ICT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최첨단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혁신적이지만 지나치게 고가이거나 아직 실제 환자에게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제품들이 전시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UAE 의료시장 미래 밝아 = 한편, 전시회가 개최된 UAE는 인구 증가와 기대수명 연장에 따라 의료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UAE의 총 인구수는 2018년 기준 963만959명에 달하며, 이는 2017년 대비 약 14만 명(약 0.015%)이 증가한 수치다. 기대수명도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또, UAE에는 비만, 당뇨 등 만성 질환자가 많아 이들의 의료서비스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46회 아랍 헬스는 2021년 2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가가 기대된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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