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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에 닫힌 마케팅 창구… 유관기관 끌고, 수출기업 민다
작성자 이종욱 (ip:1.24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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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3-23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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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닫힌 마케팅 창구… 유관기관 끌고, 수출기업 민다
무협, 바이어 인콰이어리 분석해 수출기업과 연결…온라인 상담도

KOTRA, 전국 돌며 화상상담회 개최… 중국·서남아 등 해외에서도
품목별 트렌드·시장 분석 세미나, 매달 홈페이지·유튜브 등에 게재

◇무역협회, 마케팅 필드 변경… 온라인 통한 수출 지원 본격적으로 = 무역협회는 국내외 전시회와 상담회 등 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사업이 연이어 취소됨에 따라 활동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무역협회는 글로벌마케팅본부 내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을 즉각 확대 구성하고 자체 B2B 온라인 수출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에 ‘온라인 비대면 상시 매칭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 세계 185만여 개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와 인콰이어리(구매제안)를 분석해 적합한 국내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품목별 담당자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신해 계약을 위한 실무교섭에 나설 뿐 아니라 통역 등도 지원한다.

화상통화 세팅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협회 내 화상상담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의 사무실에서 상담을 진행할 경우 바이어·국내기업-매칭담당자의 3자 화상미팅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바이어를 초청해 1대1 대면 미팅을 추진하는 등 온라인 상담 후에도 계약이행에 필요한 각종 단계별 무역실무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접수된 바이어 인콰이어리는 10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나 증가했다.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이 올린 지난해 수출실적은 총 5000만 달러로 올해는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 ‘KITA 빅바이어클럽’의 바이어를 초청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4월 말까지 2주마다 4회 개최한다. KITA 빅바이어클럽은 국가별·권역별로 인지도가 높고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 77개사로 구성된 일명 ‘큰 손’ 집단이다. 화상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에는 통역사와 샘플 발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없는 온라인 상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지난 11일 개최한 첫 화상 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유통그룹 뱅가드의 선전 티에스엘, 인도네시아 홈쇼핑 및 온라인몰 운영사인 디마르코 미트라 우타마 등 5개 빅바이어가 참여해 우리 기업 20여 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부 ‘수출활력촉진단 2020’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간 매칭 상담회’도 기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화상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3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부산·울산·경남에 소재한 기업들이 ‘붐업부산 해외바이어 화상 상담회’와 연계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3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충북에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는 대구·경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4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대전·충남에서, 4월 20일부터 21일까지는 전북에서, 4월 27~28일까지는 광주·전남에서 이뤄진다.

지역별, 품목별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소개하던 세미나도 ‘2020 KITA 해외마케팅 클라쓰’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으로 옮겨간다. 주제는 이달 말 ‘한류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으로 ▷4월 러시아 시장 마케팅 ▷5월 ICT 시장 동향/진출 사례 ▷6월 신남방 시장 진출 전략 ▷7월 북미 시장 마케팅 ▷8월 스포츠 시장 동향/진출 사례 ▷9월 PB 시장 진출 노하우 및 사례 ▷10월 중동 시장 마케팅 ▷11월 글로벌 유통시장 동향/진출 사례가 다뤄진다. 매월 동영상 형태로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와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외출 자제에 따른 온라인 접속 및 체류시간 증가에 따라 B2C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인 Kmall24를 활용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월 10개 내외의 전략상품을 선정해 짧고 간결한 상품소개 영상을 제작·게시하는 것이다. 키워드 광고, 검색엔진 광고, 유튜브 홍보 등도 병행한다.

▲KOTRA와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가 취소되고 출장이 금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3월 12일 KOTRA 부산지원단이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2020 붐업 부산 화상 상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KOTRA 제공]

#1. A사는 가축분뇨 고액분리기와 친환경 비료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출장은 갈 수가 없다. 발만 동동 구르던 A사는 KOTRA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중국 항저우 바이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급단가 조정 협상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양사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 KOTRA 시카고무역관에서 유치한 미국 바이어는 한국의 이끼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기업 B사는 생동감과 사실감이 뛰어난 색상의 이끼를 취급하는 업체로, KOTRA의 지원 아래 미국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미국 내 영화관,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에 공급할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 상담을 마친 B사는 “실제 공급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화상상담으로 초기 홍보 효과는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막힌 수출 길에 고군분투하던 우리 기업들에 비대면 마케팅은 수출 물꼬를 트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줄어든 해외수요까지 어찌하지는 못하겠지만, 한국무역협회와 KOTRA의 비대면 마케팅 사업은 막혀버린 마케팅 창구를 다시 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관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또, 권평오 KOTRA 사장의 말에 따르면 수도권 기업 비중이 높았던 화상상담에 지역 소재 기업도 적극 참가하기 시작했다. 수출 기업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KOTRA, 수도권 집중됐던 화상상담… 지방으로, 그리고 해외로 = 먼저 KOTRA는 부산, 경기를 시작으로 충북, 대전·충남 등에서 ‘지방지원단 릴레이 화상 상담회’를 열고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KOTRA 부산지원단이 벡스코 제2전시장에 화상상담 부스를 설치해 ‘2020 붐업 부산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30개사, 바이어 16개사가 참가해 4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부산시와 협력한 이번 상담회는 지역 강점 분야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소비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상하이, 다롄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중국 주요 도시는 물론 태국, 카타르 등 신흥시장 바이어들과도 상담을 벌였다. 우한무역관이 유치한 화장품 바이어도 현지 자택에서 스마트폰으로 상담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우한 바이어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3곳과 상담을 하고 후속 상담을 약속했다.

KOTRA 경기지원단도 12일부터 이틀간 서울·경기지방중기청과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특별 화상 상담회’를 열었다. 이는 ‘2020 코리아빌드위크 건축자재 수출상담회’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22개사와 바이어 23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총 27건의 화상상담이 진행됐으며, 이달 중 해외수요가 추가 발굴될 경우 상담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3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충북에서 화상 상담회가 개최됐으며, 대전·충남·세종 지역 소비재, 보건·의료 화상 상담회는 5월 말까지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3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경남 화상 상담회가 예정돼있다.

한편, KOTRA 해외지역본부에서도 현지 수요품목과 유망바이어를 중심으로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중국지역본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중화권 화상상담의 날로 지정, 지난달 21일부터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의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3월 16일 기준 국내기업 137개사와 바이어 119개사가 총 19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3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서남아시아 현지에서 ‘코로나19 극복 서남아 소비재 화상 상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바이어 105개사와 한국기업 265개사가 참가했다. 당초 아마존인디아 등 서남아 유통벤더 15개사가 대구와 서울을 방문해 상담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긴급히 화상 상담회로 전환했다.

현지 바이어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인도 화장품 바이어 N사 담당자는 “화상상담 경험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연결 상태도 좋고 한국기업과도 협의가 잘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메일을 통해 추가 논의를 해야 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담회에서는 약 600건 이상의 거래 논의가 이뤄졌다. KOTRA는 후속 지원을 통해 60건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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