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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 긴축 공포에… 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1280원대
작성자 이종욱 (ip:1.234.182.36)
  • 평점 0점  
  • 작성일 2022-06-13 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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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긴축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15원가량 급등하는 등 한 달 만에 다시 128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1268.9원)보다 15.2원 급등한 1284.1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상승한 128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1285.5원까지 치솟는 등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중 고가(종가 기준 1288.6원)를 위협하고 있다.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6일(1284.10원) 이후 18거래일 만으로, 기간으로 보면 약 한 달 만이다. 

환율은 미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등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30일 17.6원이나 빠진 1238.6원까지 내려선 바 있다. 이후 미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지난 2일 다시 1250원대로, 10일엔 1260원대로 올라섰다. 미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가 다시 104를 넘어서는 등 큰 폭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90% 상승한 104.15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104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6일(104.200) 이후 한 달 만이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8.5%를 뛰어 넘는 수치로, 1981년 12월(8.9%)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8.3%도 넘어섰다.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6.0% 상승해 예상치(5.8%)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종전 3.6%에서 40.3%로 크게 높아졌다.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59.7%로 나타났다. 파운드화는 영국 북아일랜드 관련 법안이 유럽연합(EU)과 마찰을 보이며 하락했고,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환율이 안정적 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하는 등 개입시사와 안전자산 심리 속 약세 폭이 제한됐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5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내린 3만1392.79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96포인트(2.91%) 떨어진  3900.86로 장을 닫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14.20포인트(3.52%)나 급락한 1만1340.02에 장을 마쳤다.

예상을 뒤엎는 물가지표 발표에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92% 상승한 3.1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8.95% 상승한 3.067%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가 3%대를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 소비자물가 결과가 기존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퇴색시키며 강달러와 위험회피 심리에 기반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가 옅어진 만큼 인플레 심화 가능성에 따른 달러 롱베팅(매수)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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