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지원사업' 통합 공고…40개 사업에 5652억 투입
FTA 활용 촉진·해외시장 진출·산업경쟁력 강화·한·중 FTA 활용 등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7개 정부 부처와 14개 유관기관의 '2020년도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고된 FTA 지원사업은 4개 분야로 나눠지며 총예산은 5652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FTA 활용촉진 11개(106억원), FTA 해외시장진출 15개(3147억원), 산업경쟁력 강화 9개(2017억원), 한·중 FTA 활용지원 5개(382억원) 등이다.
통합 공고에서는 사업별 정책 지원 내용과 예산 규모, 신청 절차 및 일정, 문의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를 책자로 제작해 FTA 활용 관련 주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FTA 활용촉진 지원사업'은 FTA 특혜 관세 요건인 '원산지증명'을 효과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오케이 FTA, 찾아가는 FTA, 예스 FTA 등 FTA 활용 컨설팅과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구성된다.
'FTA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은 수출 바우처,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 농식품 20대 수출상품 집중 육성,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인증 획득 지원 및 무역보험 등을 제공한다.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무역조정자금 지원, 축산물브랜드 경영체 지원, 어업재해보험, 어업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단기 자금조달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한·중 FTA 활용지원사업'은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차이나데스크 현장 방문 컨설팅, 무역기술장벽 대응, 농식품 물류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이번 공고를 통해 정부부처와 유관기관들이 수행하는 FTA 지원사업을 수출기업들이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다"며 "지원프로그램들을 적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