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견기업 금융 지원 25.8조…"탄소중립·ESG 지원 당부"
2021년 하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
소부장 등 핵심기술 R&D에 4642억원 투입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중견기업 선정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2021년 하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들의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에는 금융, 기술, 수출, 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각 분야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상반기 중견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 지원은 무역보험·수출신용보증, 수출입 대출·보증, P-CBO, '글로벌 챌린저스 200' 등을 통해 25조8000억원 이상 이뤄졌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보증방식에 탄소가치 평가를 추가해 보증을 제공하는 녹색보증사업을 올해 5월부터 신설해 중견기업 보증규모를 중소 대비 2배인 최대 200억까지 지원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은 상반기 중견기업이 주관하는 소부장 등 핵심기술개발에 4642억원 이상 지원했다. 특히 월드클래스 2단계, 강소벤처형 중견, 지역대표 중견, 중견기업 상생혁신 등 중견 전용 R&D 50개 과제(220억원)를 신규 선정하고 하반기에 과제 수행 관리 및 성과 확산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는 일대일 해외마케팅 지원 대상 281개사를 선정해 해외진출 로드맵 수립 및 이행에 착수했다. 중견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한 콘텐츠도 개발해 하반기 중 가이드북 발간(7월)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내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하고 전용트랙을 신설해 최초 지원 대상 49개 기업을 선정했다. 수출 멘토링과 유망시장 발굴·진출 등을 지원해 수출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역량 강화 교육, 공급-수요기업 매칭, 중견-스타트업 협업 등을 지원 중이다. 한편 상반기 중 중견기업 110개사를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8월까지 추가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 2단계, 디지털 전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유관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조해줄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탄소중립, ESG 등 중견기업이 당면한 새로운 과제들을 지원 시책에 보다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제공]
